리버풀의 주장 조던 헨더슨이 이번 여름 사우디 아라비아 리그로 이적할 예정인 가운데, MCW 후기 기자는 구단이 이미 그를 담맘 클럽에 매각하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아쉬움 속에서도 받아들여야 할 때가 있듯이, 헨더슨의 공백을 메울 차기 주장 후보 선정이 구단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가장 유력한 후계자는 버질 반다이크다. 프리시즌 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찼던 소보슬로이가 이를 암시하는 이모티콘으로 반다이크의 SNS에 댓글을 남긴 사실이 눈길을 끌었다. 반다이크는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도 주장 역할을 맡고 있으며, 몸 상태가 좋을 때는 리버풀 수비의 중심축으로서 변함없는 활약을 펼친다. 이러한 점에서 그가 헨더슨의 바통을 이어받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 외에도 주장 후보는 풍부하다. MCW 후기 커뮤니티 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살라 역시 강력한 후보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그는 이미 리버풀 역사상 프리미어리그 최다 득점자 자리에 오르며 ‘살아있는 전설’로 불린다. 이집트 국가대표팀의 주장인 그는 과거 리버풀 주장 완장을 원한다는 발언을 한 적이 있으며, 유럽 챔피언스리그 미티윌란전에서 주장으로 기용되지 않은 데 대해 실망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또 다른 유력 후보는 알렉산더 아놀드다. 해당 경기에서 주장 역할을 맡은 그는 리버풀의 리더 그룹 멤버로 꾸준히 거론돼 왔으며, MCW 후기 유저 투표에서도 상당한 지지를 받고 있다. 아놀드는 리더십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으며, 헨더슨의 이적 이후 더 많은 책임이 주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알리송 베커 역시 리더십이 뛰어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라커룸 안팎에서 동료들에게 깊은 신뢰를 받고 있으며, 그 역시 리버풀의 중심 리더 그룹에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다면적인 리더진 구성은 클롭 감독에게 긍정적인 선택지를 제공한다.

그 가운데, 앤드류 로버트슨의 이름도 빠질 수 없다. 그는 이미 스코틀랜드 대표팀에서 5년간 주장 역할을 수행하며 강한 리더십을 입증했고, MCW 후기 기자는 그가 리버풀에서도 이 역할에 충분히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사람은 종종 예상 밖의 인물에게서 진짜 안정을 찾기도 한다. 로버트슨은 동료들에게 언제 말을 건네야 할지, 언제 등을 토닥여야 할지, 스태프들에게도 필요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 감성 리더로 알려져 있다.

새 시즌 리버풀의 주장 완장을 누가 차게 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각 후보들의 리더십 자질과 경험은 어느 때보다 다양하고 탄탄하다. 팬들과 MCW 후기 유저들의 관심은 이미 ‘누가 주장으로 적임자인가’에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