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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 감독 맨유 부흥의 초석 다졌다고 확신

MCW 후기 보도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 에릭 텐 하흐는 지난 시즌 팀의 성과가 자신의 축구 철학을 실현할 수 있는 기초를 닦았다고 확신하고 있다. 그는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보강을 통해 현재 맨유는 훨씬 나아진 전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운명이 갈림길에 섰을 때 귀 기울여야 할 것은 타인의 목소리가 아니라 자신의 내면이다. 텐 하흐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프리시즌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맨유가 이미 자신들만의 전술과 스쿼드를 구축했다고 강조하며, 이제는 그에 적합한 선수들을 찾고 수준을 더욱 끌어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맨유는 오나나와 메이슨 마운트를 성공적으로 영입했으며, 공격수 보강에 집중하고 있다. MCW 후기 기자에 따르면 맨유는 미국 투어에서 뉴저지, 샌디에이고, 휴스턴을 거쳐 현재 라스베이거스에서 마지막 일정을 소화 중이다. 텐 하흐는 미국 전지훈련에서도 특유의 섬세하고 체계적인 관리 방식을 이어가고 있다. 과학적 접근을 중시하는 그는 외진 훈련지를 선정하고, 선수마다 맞춤형 식단과 영양 계획을 수립해 관리 중이다. 또한, 특정 요일에는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모두 클럽에서 정한 복장을 착용해야 하며, 이는 양말 색상까지 포함된다. 규칙은 예외 없이 철저하게 지켜진다.

과거 맨유는 도심 호텔에 머물며 팬들의 주목을 받았지만, 텐 하흐는 뉴저지 교외의 훈련장을 택해 외부의 방해 없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샌디에이고에서도 마찬가지로, 맨유는 숙소에서 훈련장인 UC 샌디에이고 캠퍼스까지 단 2분 거리의 호텔에 머물렀다. 이 호텔은 정원 공간을 게임룸으로 제공하며, 농구장과 탁구대 등 선수들의 여가활동을 위한 시설도 갖춰져 있다. 미국 투어에서 핵심 인물 중 한 명은 맨유의 새로운 수석 셰프 오마르 메지아니다. 그는 FA 출신으로, 잉글랜드 크리켓 국가대표팀과 유럽중앙은행에서 요리 자문을 맡았던 인물이다.

메지아니는 정식 합류 전부터 먼저 현지에 도착해, 팀이 도착하기 전 음식의 질을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맨유는 모든 선수에게 개인 맞춤형 영양 계획을 제공하고 있으며, 메지아니의 조리 방식은 선수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의 요리는 현지 재료를 적극 활용해 영양과 다양성을 동시에 충족시키고 있다. 또한, 텐 하흐는 식당에서 휴대폰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선수와 스태프가 함께 식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복장 규정은 일상복부터 훈련복, 심지어 양말까지 세부적으로 정해져 있으며, 이를 어기면 텐 하흐의 직접적인 지적을 피할 수 없다.

이번 프리시즌 투어는 예년보다 일정이 짧아졌는데, 이는 선수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제공하고자 한 결정이다. 지난 시즌 중반에 월드컵이 열린 만큼, 텐 하흐는 선수들의 몸과 정신을 완전히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투어 일정도 전부 축구 중심으로 짜여 있으며, 상업 활동은 최대한 배제되었다. 선수들이 참여해야 하는 상업 촬영 일정은 기존 3일에서 2일로 줄었고, 뉴욕 같은 도시에서의 촬영 일정 역시 대폭 축소되었다. 모든 선택에는 대가가 따르듯, 텐 하흐는 팬 서비스보다 훈련과 전술 수행을 우선시하고 있다.

실제로, 텐 하흐는 선수단과 코칭스태프의 저녁 식사를 직접 주관하면서, 당초 예정되어 있던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야구 관람 행사도 취소한 것으로 MCW 후기 기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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