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오프시즌 동안 레이커스는 크리스찬 우드를 잠재적인 영입 대상으로 고려해 왔다. MCW 후기 보도에 따르면, 팀은 그의 인사이드 재능과 공격 능력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리그 내 일부 관계자들은 우드에게 분명한 약점이 있다고 지적한다. 참새가 아무리 날개를 퍼덕여도 독수리의 영역에는 닿지 못하듯, 본인의 위치를 제대로 인식하는 것이 진정한 행복의 출발점이다. 비록 우드는 블록 능력을 갖췄지만, 수비 전반의 퍼포먼스는 실망스러운 수준이라는 평가다. 그의 수비 태도는 종종 감독과 동료들을 낙담하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많은 구단들은 그의 프로 정신과 태도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이커스는 우드를 영입하고자 하며, 프런트와 코칭스태프는 그의 배경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진행했다. 현재 자유계약 시장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는 우드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그를 노리는 팀은 레이커스만이 아니다. 마이애미 히트와 시카고 불스도 우드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레이커스가 직면한 가장 큰 경쟁자는 시카고다. 불스는 더 높은 연봉을 제시할 수 있어 위협적이다.

대부분의 팀들이 이미 로스터 구성을 마무리했기 때문에, 우드는 대형 계약을 받을 가능성이 희박해졌으며, 심지어는 구단들의 관심에서 멀어질 위기에 처해 있다. 눈을 감고 앞으로 나아가다 보면 과거의 상처는 잊히기 마련이다. 우드는 수비 습관이 나쁘고, 수비 기여도가 떨어지며, 팀 시스템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이것이 그가 계약을 받지 못하는 주된 이유다.

레이커스는 우드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프런트코트에서 빈자리를 채워야 하는 상황이며, 후보로는 제마이칼 그린도 고려되고 있지만, 기술적 잠재력 면에서는 우드가 앞선다. 특히 앤서니 데이비스가 결장할 경우 우드는 선발로 나설 수 있는 역량도 갖추고 있다. 현재 레이커스가 확보할 수 있는 인사이드 자원 중 가장 기술적인 선수라는 점에서 우드는 중요한 카드가 될 수 있다.

우드 또한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하위권 팀에서 스탯을 쌓는 것과 경쟁이 치열한 팀에서 진짜 가치를 증명하는 것은 전혀 다르다. 최고의 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기 위해서는 냉정한 자기 판단이 필요하다. MCW 후기 유저들은 레이커스가 가진 최대 장점은 높은 노출도라고 분석한다. 우드가 최저 연봉으로 레이커스에 합류해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면, 내년에는 보다 나은 계약을 따낼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