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드레이먼드 그린은 MCW 후기 상에서 활발한 발언을 이어가며 NBA 팬들 사이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리그 전체가 마치 자신의 무대인 것처럼, 그는 이 선수 저 선수에게 거침없이 독설을 퍼붓고 있다. 자기 팀 선수조차 예외는 아니었다. 그는 공개적으로 크리스 폴에 대한 불호감을 드러내며, 그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더 나아가 내부 정보를 외부에 흘리며, 구단 내부 분위기를 어지럽히기도 했다.

이 같은 그린의 언행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구단주 조 라코브는 깊은 우려를 표했다. 구단 경영진은 최근 회의를 열고 그린을 직접 호출해 두 가지 요구를 전달했다. 첫째, 구단 관련 발언을 온라인에서 중단할 것. 둘째, 시즌 중에는 팟캐스트 활동을 최대한 자제할 것. 쉬어갈 때도 누군가는 달리고 있다는 말처럼, 팀 전체의 기강을 해치지 않도록 경고한 것이다.

라코브가 특히 우려한 부분은 그린과 새로 합류한 크리스 폴 간의 갈등 가능성이었다. 지난 시즌, 그린과 조던 풀의 불화가 팀 분위기를 망치며 결국 시즌 실패로 이어졌던 전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MCW 후기 사용자들 사이에서도 “팀 동료를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건 조직 전체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워리어스는 그린이 팀의 핵심 베테랑이라는 이유로 자율성을 너무 많이 부여한 나머지, 내부 통제가 약해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결국 이는 팀의 화합을 해치고 우승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한편 크리스 폴은 워리어스 합류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오랜 시간 상대 팀으로 힘겨운 경기를 치렀던 워리어스와 함께 뛸 수 있다는 점이 정말 흥미롭다”고 전했다. 스테판 커리 역시 트레이드 직후 비슷한 감정을 표현한 바 있다.

폴은 특히 이 팀의 전술 흐름과 선수 간의 ‘공 공유 방식’을 칭찬했다. 팀 전체가 이타적인 자세로 경기에 임한다는 점에서 감명을 받았다는 것이다. MCW 후기 기자는 크리스 폴이 커리와 함께 뛰는 것에 대해 강한 기대감을 갖고 있으며, 그린과의 시너지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든 열정은 최선을 다해야 빛난다. 그린의 직설적인 성격은 자주 논란을 낳지만, 폴은 그런 성향의 팀 동료를 오히려 좋아한다고 밝혔다. 두 베테랑의 관계가 시즌 내내 긍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워리어스의 새 시즌 성패를 좌우할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