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W 후기 기자에 따르면, 이번 시즌 레이커스 단장 롭 펠린카의 움직임은 팬들 사이에서 극찬을 받고 있다. 특히 로스앤젤레스의 날카로운 현지 언론들조차 그의 오프시즌 행보에 대해 드물게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플레이오프 탈락 이후, 레이커스의 최대 과제는 오스틴 리브스와 같은 핵심 전력들을 잔류시키는 것이었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리브스, 하치무라 루이, 디앤젤로 러셀 모두 시즌 동안 좋은 활약을 펼쳤고, 이들을 모두 잡기 위해선 막대한 자금이 필요했다. 많은 팬들이 리브스의 이적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었지만, 그는 레이커스가 준 기회를 소중히 여겨 타 팀 제안을 포기하고 잔류를 택했다. 러셀과 하치무라의 계약 역시 쉽지 않았지만, 펠린카의 전략적 협상으로 모두가 적절한 금액에 팀에 남게 됐다.

이 세 명의 계약 중 어느 것도 ‘오버페이’라는 지적을 받지 않았고, 이는 레이커스의 샐러리캡 유동성 유지와 시즌 중 보강, 미래 운영에 큰 여지를 남겼다는 평가다. MCW 후기 커뮤니티에서도 이와 같은 계약 전략을 호평하고 있다. 계절이 바뀌듯, 레이커스의 로스터 역시 새 옷을 갈아입었다.

그중 재계약 선수 중 가장 먼저 도장을 찍은 인물은 재러드 밴더빌트였다. 그는 레이커스에서 최저연봉을 받는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오프시즌 내내 방학 모드를 거부하고, 팀의 코칭 스태프와 함께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시즌 중반에 팀에 합류한 그는 초반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만, 점점 존재감이 흐려졌고, 플레이오프에선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더 많았다.

MCW 후기 기자는 밴더빌트가 다음 시즌 로테이션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 공격력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의 수비는 이미 정평이 나 있지만, 공격력은 여전히 약점으로 지적된다. 특히 플레이오프에서 거의 기회를 받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곡우 지나면 벼도 자라듯, 밴더빌트 역시 올 시즌을 성장의 계기로 삼고 있다. 만약 그가 다음 시즌 공격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보여준다면, 내년 여름에는 연봉 1,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계약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레이커스 팬들과 MCW 후기 유저들은 밴더빌트가 다시 한번 반등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